도덕과 용기, 셰익스피어의 햄릿

이번 포스팅에서는 <햄릿>이라는 책에서 셰익스피어가 복수와 도덕, 용기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복수에 대한 정당성 및 죽음과 도덕적 양심, 인간의 운명, 정치, 전쟁 등에서 진정한 용기와 도덕성을 얻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현대인들이 얻고자 하는 용기 및 도덕과 어떤 면에서 같고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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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도덕적 복수-셰익스피어의 햄릿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김: 박우수 출판사: 열린책들

 

여러분들도 이 글을 읽으면서 햄릿이 선왕의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보인 용기가 정말 진정한 용기와 도덕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햄릿의 용기를 북돋은 그의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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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은 자신의 아버지가 숙부에 의해 살해 되고, 그 숙부과 왕이 되어 자신의 친어머니와 재혼한 사실을 알고도 선왕의 복수를 미룬 것에는 그만한 도덕적 이유와 용기가 필요했다. 복수를 위한 분명한 명분과 도덕성을 고려해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했지만, 이미 유령이 된 선왕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용기있는 심사숙고와 도덕심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버지가 알려준 말이 진실이라면, 또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도덕과 양심을 고려했을 때 햄릿 자신이 복수를 용기있게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조차 용기를 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복수를 하게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했다.

 

 

용기 있는 햄릿의 도덕적인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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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용기와 도덕이 있는 고민과 사유를 통해 역시 용기 있게 복수를 진행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햄릿의 행동에 도덕적인 의문을 제기해 봐야할 것 같다. 왜냐하면 햄릿은 용기 있게 복수해야 할 도덕적인 이유과 복수의 의지 및 복수를 할 수 있는 힘과 수단이 있었는데도자신이 복수를 머뭇거린 이유가 과연 도덕과 관련된 심사숙고때문인지 겁쟁이여서 인지 고민하면서 자책하였다. 그러나 끝내는 숙부를 향해 용기있게 복수를 하였고 끝까지 호레이쇼에게 자신의 용기 있는 복수가 도덕적이고 정당했다고 말하였다.

 

 

햄릿의 용기 있는 복수 정말 도덕적이고 정당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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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변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과연 햄릿의 용기 있는 복수가 정말 도덕적이고 용기 있게 정당한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햄릿 스스로도 용기 있게 도덕직인 복수를 했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죽인 것에 도덕적인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햄릿은 아마 자신이 살기 위한 방책으로 용기 있게 복수를 했기 때문에 도덕적인 가책이나 안타까움이나 양심의 고통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햄릿은 아버지를 죽이고 왕의 자리를 차지한 숙부와 아버지가 죽은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에 대한 원한이 사무쳤을 것이다. 어머니 또한 시동생이 남편을 죽인 것을 모르고 결혼을 했다고는 하지만 햄릿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

 

 

햄릿의 살인,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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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은 국서 내용을 고쳐 동창생인 로젠크란츠와 길던스턴을 죽게 만든다. 햄릿의 광기어린 용기는 자신의 연인인 오필리아의 아버지 폴로니우스를 죽이고, 폴로니우스의 아들 레어티즈 마저 죽게 하여 오필리아를 미치게 만든다. 이처럼 햄릿은 개인의 광기어린 용기로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이러한 햄릿의 행동을 우리는 도덕적이고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도덕을 고려하여 죄를 짓는 자를 처벌해야 할 때 법률에 의해 징계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도덕적 용기가 아닐까? 그런데 햄릿은 유령의 말만 믿고 복수를 하였고 과정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불행을 안겼다. 그런한 상황에서 도덕과 용기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햄릿의 입장이라면 당장의 슬픔이 있더라도 왕자로서 언젠가는 왕위를 물려받아 왕좌에 오를텐데, 그때 도덕적이고 좋은 정치를 펼쳐 모든 것을 바로 잡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햄릿은 덴마크 왕자로서 왕을 죽인 자를 그냥 보고 넘길 수 없는 것도 도덕이나 용기의 발로이다. 그래서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도덕적으로 여러 상황을 따질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왕을 죽인 반역자들을 그대로 두는 것은 왕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보는 것이 도덕적 관점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왕자로서 햄릿의 복수는 도덕적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용기이자 도덕적인 복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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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 마는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햄릿의 독백을 통해 자신의 용기로 자신이 지향하는 도덕과 복수에 이르는 것에 대한 고뇌를 엿볼 수 있다. 햄릿의 입장에서 죽고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복수가 자신의 운명이자 도덕이지 않을까, 운명이라면 그대로 선왕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하지 않을까, 복수를 한다면 왕위를 찬탈한 숙부를 죽여야 하고, 숙부와 그 복수의 대상들을 죽이면 또 다른 복수의 씨앗을 심는 것은 아닌지, 햄릿은 정말 깊이있게 도덕적으로 사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복수를 하지 않고 참고 사는 삶이, 과연 죽음보다 더 나은 도덕적인 삶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지도 고뇌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 햄릿은 매우 복잡한 성격의 인물이다. 냉정하다가도 다정하고 심사숙고하고 도덕적기도 하지만 충동적으로 살인을 불사하기도 한다. 때로는 조용하기도, 때로는 무고하기도, 또 때로는 도덕적이기도 하여 이러한 복잡한 성격 때문에 모든 비극의 사건이 시작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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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셰익스피어는 사느냐, 마는냐, 그것이 문제로구나.’라고 고민하는 햄릿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간 존재와 도덕성, 운명, 스스로의 결정에 대해 고민하는 인간의 보편적 갈등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햄릿의 복수에 대한 용기는 도덕, 선과 악의 본질 자체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질문 자체를 할 수 있게끔 만든 것이 햄릿의 용기이자 도덕이고 셰익스피어의 용기있는 제안이 아닐까싶다.

 

적어도 인간이라면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왜 그런 선택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그런 선택을 했을 때 어떠한 결론에 도달할 것인지, 망설이고 의심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고민을 하는 그 자체가 햄릿의 용기이자 도덕이고, 셰익스피어의 철학적 제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용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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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다. 문학과 영화,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하게 변주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공연되고 있다. <햄릿>은 단순한 복수극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인간의 보편적 감성과 도덕, 긴장감 넘치는 삶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삶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진짜 삶을 대하는 용기와 도덕이 무엇인지 고뇌하게 한다.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진정한 삶의 용기와 도덕이란 인간이란 큰 틀에서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인간성과 도덕성의 회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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